하나금융그룹의 지원으로 건립된 중랑구립 새우개하나 국공립어린이집이 21일 개원했다.
새우개하나 어린이집은 중랑구가 하나금융그룹·푸르니보육지원재단과 협력해 건립했다. 어린이집 운영은 서울시 산하 돌봄서비스 전담 기관인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5년 간 맡는다. 지상 3층의 규모에 보육실과 옥상 놀이터 등 65명의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조리실, 교재실 등으로 구성됐다.
새우개하나 어린이집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수탁 운영하는 네 번째 어린이집이다. 앞서 지난 3월 노원든든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서대문든든어린이집(5월), 응암행복어린이집(7월)의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영등포구와 강동구까지 연내 총 6개 자치구로 수탁운영을 확대한다.
새우개하나어린이집은 맞벌이 가정을 위해 야간까지 연장 운영되며 장애·비장애 영유아를 아우르는 통합돌봄을 제공한다. 기업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건립에 참여하고, 공공이 돌봄취약분야에서의 책임보육에 나서는 민관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진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대표는 “중랑구립 새우개하나 어린이집은 기업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참여하는 민관협력 사례로서도 의미를 갖는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긴급돌봄체제를 유지해 보육이 필요한 영유아 돌봄에 소홀함이 없도록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저출산 고령화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어르신·장애인·아동 등에 대한 돌봄영역의 사회서비스를 공공에서 직접 제공하는 시 산하 전담기관이다. 그동안 민간영역에 맡겨졌던 돌봄서비스 분야의 공공성과 품질을 높이고 요양보호사와 장애인 활동지원사, 보육교사 등 종사자를 사직접 고용해 이들에 대한 처우와 노동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국공립어린이집을 비롯 종합재가센터, 데이케어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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