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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린 포천 군부대 집단 감염 서울로 확산…강남구 2명

“부대 방문자 가족”

22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터미널의 서울 방면 승강장이 한산하다. 이날 포천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최소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경기도 포천 소재 8사단 소속 모 부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 2건이 서울 강남구에서 확인됐다.

22일 강남구에 따르면 대치동 거주 48세 여성(강남 94번)과 그 가족인 51세 남성(강남 95번)이 이날 확진됐다.

이 중 강남 94번은 중구 소재 모 은행 직원이며, 강남 95번은 집단발병이 발생한 부대를 이달 16일 방문한 적이 있다.



강남 94번은 발열과 잔기침 등 증상이 생긴 것을 계기로, 강남 95번은 21일 해당 부대 병사가 확진됐다는 소식을 들은 것을 계기로 각각 21일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강남구는 이 두 환자의 구체적 감염경로와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이날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부대에서 13명의 병사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부대에서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다 부대 특성상 추가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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