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서초문화재단·현대자동차 남부지역본부와 함께 실력 있는 청년예술인들을 발굴하고 침체된 공연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언택트 온라인 문화공연 ‘서리풀 청년라이브’에 참여할 청년예술인들에 대한 공모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리풀 청년라이브는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무대에 설 기회를 잃은 청년예술인 10개 팀을 선발해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언택트 공연영상을 제공하는 언택트 문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음악장르의 만19세~39세 이하 실력 있는 청년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에 대해서는 심사를 통해 1팀당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공연료가 지급된다. 또 각종 공연기획사를 대상으로 우수 공연팀에 대한 프로필과 공연영상 등을 제공해 청년예술인 채용 시 구에서 진행 예정인 공연에 우선 섭외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예술인은 서초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팀당 5분 내외의 출품영상과 함께 다음달 12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클래식, 국악, 인디밴드 등 장르에 상관없이 최종 10개팀을 선발해 유튜브 채널로 송출하게 될 예정이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언택트 문화사업을 추진해 침체에 빠진 문화예술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구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예술인들에게 ‘서초실내악축제’와 ‘온라인 서초 금요음악회’ 등 다양한 언택트 문화공연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맞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추진해 공연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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