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미국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로 중미 관계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모든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공언한 대로 보복조치를 실행하면서 향후 미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미국은 이미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와 관련해 “중국의 스파이 활동 및 지식재산권 탈취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미국으로서는 중국 총영사관 폐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중 갈등의 증폭으로 이날 중화권 증시는 폭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86%, 선전성분지수는 5.31% 각각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오후4시 현재 2.5% 하락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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