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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美 영사관 폐쇄"…'눈에는 눈' 中의 반격

미국의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에 맞서 중국이 24일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하며 반격에 나섰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의 ‘동등보복’을 실행한 것으로, 대선을 3개월여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응 여하에 따라 확전 양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 악화에 대한 우려에 이날 중화권 증시는 급락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주중 미국 대사관에 “중국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설립과 운영 허가를 철회한다”면서 “청두 총영사관의 모든 업무와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미국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로 중미 관계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모든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공언한 대로 보복조치를 실행하면서 향후 미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미국은 이미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와 관련해 “중국의 스파이 활동 및 지식재산권 탈취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미국으로서는 중국 총영사관 폐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중 갈등의 증폭으로 이날 중화권 증시는 폭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86%, 선전성분지수는 5.31% 각각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오후4시 현재 2.5% 하락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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