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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일상에 활력을” 서울 종로구, 올해 도시텃밭 14개소 조성

자투리·옥상 활용 이용자 중심 텃밭 만들어 도시농업 진입장벽 낮춰

16개 도시농업공동체 활동…양봉 활성화 위한 공동브랜드 론칭 예정

종로구 신영동 중앙빌라 내에 조성된 도시텃밭./사진제공=종로구




서울 종로구는 주민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해 정서적 안정을 누리고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올해 도시텃밭 14개소 조성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도심에 위치해 경작 공간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1년부터 자투리땅을 꾸준히 발굴, 생활쓰레기 등이 자리하던 공간을 정리해 도시텃밭으로 만드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 공공건물의 방치된 옥상 공간을 텃밭으로 만들어 활용하기도 했고, 땅이 없더라도 주민 누구나 베란다 등의 생활공간에서 손쉽게 도시농업을 접할 수 있도록 분양을 희망하는 주민·단체에 상자텃밭을 보급했다.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원예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련 교육을 열어 도시농업 정보제공 및 활성화를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까지 관내 도시텃밭 총 129개소(1만6,745㎡)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 14개소(1,200㎡)를 추가 조성함으로써 보다 많은 주민들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텃밭은 버려진 유휴공간을 활용한 ‘자투리 텃밭’ 4개소(신영동 중앙빌라, 평창동 신한빌라, 무악동 텃밭, 무계원), 건물 옥상을 이용한 ‘옥상텃밭’ 2개소(혜화경찰서, 종로문화재단), 사회복지시설 등에 설치한 ‘싱싱 텃밭’ 4개소(청운양로원, 무악어린이집, 동화속아이들어린이집, 해송지역아동센터), ‘학교 텃밭’ 4개소(운현초, 독립문초, 경복고, 세종유치원) 등이 있다.



종로구 청운양로원 내 도시텃밭./사진제공=종로구


한편 현재 종로구에는 텃밭, 곤충, 양봉 등 다양한 형태로 활동하는 총 16개 도시농업공동체가 등록돼 있다. 이들은 공동체 활성화와 친목도모를 위한 간담회 등을 열고 주민홍보를 위한 축제에도 적극 참여한다. 추후 도시양봉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동 브랜드 ‘종로 꿀밭’도 론칭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도시텃밭 가꾸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로 인해 쌓인 피로감을 덜어내고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를 조성하고, 구민 누구나 도시농업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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