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대니얼 강(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재개 이후 첫 우승자가 됐다.
세계랭킹 4위 대니얼 강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인버네스 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대니얼 강은 셀린 부티에(6언더파 210타·프랑스)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5만달러(약 1억8,000만원)다. 대니얼 강은 2017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018·2019년 뷰익 LPGA 상하이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호주동포 이민지가 4언더파 3위에 올랐고 한국 국적 중에서는 박희영이 3오버파 공동 20위로 가장 잘 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투어가 중단된 2월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 열린 대회였다. 다음 대회는 6일 시작하는 마라톤 클래식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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