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대진이 완성됐다.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밀란(이탈리아)-레버쿠젠(독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코펜하겐(덴마크)이 맞붙고, 12일에는 울버햄프턴(잉글랜드)-세비야(스페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바젤(스위스)전이 펼쳐진다.
7일 열린 16강 2차전에서 홈팀 울버햄프턴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1대0으로 이겨 1차전 1대1을 더한 합계 2대1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1972년 이 대회(당시 UEFA컵) 준우승 이후 48년 만의 메이저 유럽대항전 8강 진출이다. 전반 9분에 페널티킥을 넣은 라울 히메네스는 울버햄프턴 입단 이후 페널티킥 성공률 100%(8/8) 기록을 이어갔다. AS로마(이탈리아)를 2대0으로 물리친 통산 5회 우승팀 세비야가 울버햄프턴의 8강 파트너다. 8강부터 결승까지는 모두 단판 승부이며 포르투갈 리스본에서만 진행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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