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72·사진) 한미약품(128940) 고문(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이 남편인 故 임성기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 회장에 오른다.
한미약품그룹은 송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송 회장은 2017년부터 한미약품 고문(CSR 담당)으로 일했다.
송 회장은 임 전 회장의 유지를 이어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해외 파트너들과의 지속적 관계 증진 등을 통해 제약강국을 이루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한미약품그룹과 계열사 설립·발전 과정에서 임 전 회장과 주요 경영 판단 사항을 협의하며 그룹 성장에 공헌했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송 회장은 1948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1970년 숙명여대 교육학과 졸업했다. 2002년부터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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