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607 영진호에 격리 중이던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선박에서는 앞서 한국인 선장(170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하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174번)의 접촉자 5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운대구 60대 여성(179번)과 사하구 60대 여성(180번), 사하구 60대 여성(181번), 사하구 70대 여성(182번), 중구 60대 여성(183번)이다. 179번과 182번 확진자는 부산대병원에서, 나머지는 부산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는다.
174번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을 방문했으며 3일 오후부터 근육통, 몸살, 발열감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8일 진단검사를 받은 후 9일 오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를 대상으로 증상 발현일, 동선,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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