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주민이 다양한 도시문제를 진단하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아이디어를 발굴·제안해 실제 구정에 활용하는 ‘제1회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공모전’을 다음달 28일까지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내용은 지정주제 또는 자유주제 중 하나를 택하여 정하면 된다. 지정주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신호등 아이디어이며 자유주제는 교통·안전·환경·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거나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기술 활용 아이디어다.
1차 서류 평가 및 2차 발표평가를 거쳐 11월 중으로 최종 4작품을 선발한다. 최종 4작품에는 최우수상(1작품) 100만원, 우수상(1작품) 60만원, 장려상(2작품) 20만원의 상금과 구청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 등을 평가해 추후 사용자와 생산자가 공동으로 혁신을 만들어가는 리빙랩을 통한 사업 추진 예산도 지원, 주민이 주도하는 사회혁신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제안자와 기업, 전문가가 연계된 네트워크를 만들어 본격적인 상품화에 앞서 시제품을 만들고, 사업성이 증명되면 타 지역 도시문제 해결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로 주민이 체감하는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돼 도시에 대한 새로운 논의와 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구 정책으로 이어지며 주민이 꿈꾸는 양천을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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