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영세한 물류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경제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기업의 영세화와 자체 기술력 부재, 조선·해운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물류기업을 위해 올해 처음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비 1억 원을 투입하며 해외컨설팅과 교육·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BSB 플랫폼 등을 추진해 지역 물류기업의 해외 신규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게 이번 사업의 골자다.
시는 현재 중소 국제물류주선업의 글로벌 신규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WCA(World Cargo Alliance)를 활용해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유엔조달 물류시장 진출과 디지털 플랫폼 활용 확대를 위한 B2B 플랫폼 활용을 돕는 등 3개 분야에 현재 18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사업 수행은 부산테크노파크가 맡아 추진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올해 사업 성과를 분석해 내년에는 더 많은 물류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물류부문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역 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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