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해당 지역에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비롯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13일 충남 금산군 제원면과 전북 진안군 용담면·주천면을 긴급 방문했다. 정 총리는 우선 금산 제원면의 인삼밭 침수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인삼은 짧게는 4년 아니면 6년을 키우기 때문에 마치 자식 같은 농산물인데 인삼의 고장인 금산에서 많은 농가가 피해를 입어서 참으로 고통이 크시겠다”고 위로하며 “국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회까지 함께 나서서 상황을 점검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포함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전북 진안에도 들러 용담댐 방류 상황을 살피고 침수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문재인 정부에서는 모든 것을 투명하게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이 잘 조사를 해서 국민들께 소상하게 내용을 말씀드리고 귀책 사유가 있는 부분은 적절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 어느 때에 어떠한 양의 물을 방류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다목적댐이 본연의 기능을 하면서 상·하류 국민들께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AI(인공지능) 등 과학의 도움을 받아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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