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주민들의 휴식을 위해 정원형 텃밭 ‘파믹스 가든’을 밤 10시까지 개방한다.
파믹스 가든은 지난 5월 기존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을 텃밭, 정원, 쉼터 등으로 정비해 주민들의 여가·체험·나눔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라벤더·로즈마리 등 향긋한 허브, 다양한 관목이 식재돼 있고 수변휴게정원과 원두막, 야외 테이블 등이 마련돼 있다. 텃밭은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에 활용되며 재배한 농작물은 소외이웃 등에게 전달한다. 또 이야기 북카페, 토종 씨앗도서관 등으로 구성된 도시농업 복합 커뮤니티 시설 ‘파믹스센터’, 신기술을 융합한 미래 도시농업을 만나는 ‘스마트팜’, 도시농업역사관 등이 있어 도시농업의 여러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기존 운영 시간은 오후 6시까지였으나 주민들이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조명등을 설치해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다른 시설들은 기존처럼 오후 6시(이야기 북카페는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야간 개장을 기념해 오는 28일 저녁 7시 ‘별 헤는 밤 작은 콘서트’도 연다. 퓨전국악, 버스킹, 마술 등 다양한 공연과 나비 날개, 화관 만들기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피크닉 세트를 마련해 편안한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일상에 제약이 많아진 시기에 파믹스 가든 야간 개장을 통해 지친 주민들에게 치유와 휴식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