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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오늘 美대사 만나 남북관계 입장 설명"

통일부 '美 남북협력 지지' 예상

이인영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관련 입장을 전달한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4시30분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 해리스 대사의 예방을 받는다. 이번 예방은 지난달 27일 이 장관 취임 인사차 마련됐다는 게 통일부 측의 설명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과 해리스 대사가) 만나게 되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남북협력을 지지한다는 등의 미측의 입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신임 통일부 장관이 취임하면 대사들이 예방을 한다”며 “의제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어서 면담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연합뉴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이 오는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당 중앙위 전원회의가 지난해 12월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이후 약 8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이라며 “전원회의가 열리고 나서 어떤 것들이 진행되는지 지켜보도록 하겠다”이라고 설명했다.

유엔이 지난 13일 민간단체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의 북한 아동 및 취약계층 의료 장비 지원 사업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한 것을 두고는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대북 인도지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올해 5월 통일부에 제재 면제를 신청했고 정부, 제재위 측과 협의해 그동안 사업 내용을 보완해왔다”며 “아직 반출 신청이 들어온 것은 없지만 정부는 앞으로도 제재 면제 등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추진에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8·15 남북 공동기도문 무산에 대해서는 “정부는 비정치적, 민간 차원의 종교 교류분야에서 북측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며 순수한 민간 남북 교류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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