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임시수도기념관은 19일부터 11월29일까지 임시수도기념관 특별전시 ‘피란수도 부산 이야기’를 개최한다. ‘피란수도 부산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특별전 관람 희망자는 임시수도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한 후 임시수도기념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및 부산의 임시수도 지정(1950년 8월 18일) 70주년을 기념해 기획했다. 임시수도기념관은 이번 특별전을 피란수도 부산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사진자료 110여 점으로 구성, 부산에서 고단한 삶을 견디면서도 희망을 이어 나간 피란민들의 생생한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는 이승만 대통령과 부산 임시수도대통령관저, 부산으로의 피란과 피란민의 일상, 피란민이 만든 부산 음식 ‘밀면’, 피란민과 부산의 ‘산동네’, 피란 예술가들과 부산 등 5개 주제로 이뤄졌다.
나동욱 부산시 임시수도기념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한국전쟁기에 피란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부산의 모습과 그들의 고단했던 삶의 현장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현대사를 지속적으로 조사·연구해 특별전으로 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임시수도기념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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