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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3배’ 콜 상대 또 홈런 날린 최지만

MLB 양키스전 솔로포, 최고 투수 콜 상대 8타수 6안타 2홈런

탬파베이 5번 타자 최지만이 20일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서 홈런을 때리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연봉 10억원의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자신보다 43배 더 버는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의 공을 또 담장 밖으로 넘겼다.

최지만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4대2 탬파베이 승)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콜의 낮은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2호 홈런이다. 평균연봉 427억원, 역대 투수 중 총액 1위(9년 3,846억원)의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콜을 상대로 최지만은 6회 2사 1루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도 얻었다. 최지만은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한 뒤 7회 대타로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179(67타수 12안타)지만 콜 상대 성적은 무려 8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 2볼넷이다. 6안타 중 5개가 장타(홈런 2개·2루타 3개)다. 콜은 이날 6⅔이닝 동안 2실점 했다.



한편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3일 오전9시15분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신시내티 레즈전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MLB 데뷔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60개 정도만 던지기로 정하고 나간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3⅔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김광현은 나흘 휴식 후 등판에서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팀을 떠나있던 명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복귀하는 것도 기대 요인이다. 상대 선발은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14승6패, 평균자책점 3.98로 활약했던 웨이드 마일리다. 올 시즌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16.20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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