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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축제 취소·해수욕장 폐장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서머페스티벌 등 모든 축제 취소, 해수욕장 2곳 폐장

고위험시설 방역수칙 강화

송철호(가운데) 울산시장과 5개 구군 단체장이 2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울산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모든 축제를 취소하고, 해수욕장을 폐장하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들어갔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문화 예술행사는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울산의 대표 여름축제로 현재 진행 중인 서머페스티벌 공연은 모두 취소했다.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고복수가요제는 무기한 연기했다. 시는 앞서 22일 0시부로 동구 일산해수욕장과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을 폐장했다. 다만 안전요원과 방역요원, 행정봉사실 인력은 31일까지 배치해 안전과 방역에 전념하도록 했다. 또한, 야간에 해수욕장에서의 음주와 취식행위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조치 제10호를 연장 발령했다.



울산시는 고위험시설 13종인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대형학원, 뷔페, 실내운동시설 등에 대해선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실내 공공시설은 이용인원을 50% 미만으로 제한하고,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은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밀집도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코로나19로부터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행정조치 준수 등 시의 방역행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호소한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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