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거론되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선별 지급을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에서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응답자의 44%가 ‘소득 수준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좋다’고 답변했다. 이외에 ‘소득에 상관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3%, ‘지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답변은 21%를 기록했다.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는 현재 주식 투자 여부에 대해선 21%가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50%가 올해 주식으로 ‘이익을 봤다’고 했다. 26%는 ‘손해를 봤다’고 했고, 23%는 ‘이익도 손해도 안 봤다’고 응답했다. 갤럽은 1990년 이래 7번 조사 중 손해보다 이익을 봤다는 응답이 더 많은 것은 처음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7%였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43%였다. 정당 지지도는 정의당을 제외한 4개 정당 지지도가 모두 1∼3%포인트 떨어져 더불어민주당 38%, 미래통합당 20%, 정의당 7%, 국민의당 2%, 열린민주당 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30%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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