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독립운동가인 유순희(사진) 애국지사가 29일 오전 5시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황해도 황주 출신인 고인은 1944년 11월 중국 허난성 루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지하공작원으로 활동했으며, 이듬해에는 광복군 제3지대 구호대원으로 입대해 조국의 독립투쟁을 위해 싸웠다.
정부는 지난 1995년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고인의 남편은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은 최시화 애국지사다. 빈소는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3호실이며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유순희 지사 작고로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25명, 국외 4명 등 총 29명으로 줄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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