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확보한 2021년도 정부예산안은 지난해 5조 9,218억원에 비해 12.1% 증가했고 2020년 최종 확보액 6조854억원에 비해서도 9.0% 증가한 규모다. 국가예산 증가율(8.5%)을 초과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충북도는 연초부터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신규사업 발굴 및 지속적인 보고회 개최, 사업별 컨설팅을 개최하는 등 단계별 대응으로 중앙부처 및 기획재정부를 설득하여 대형SOC사업과 한국판 뉴딜 관련사업을 반영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1,149억원(총사업비 8,375억원), 중부내륙(이천~충주~문경) 철도 건설 4,012억원(총사업비 2조3,112억원),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구축 10억원(총사업비 261억원),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 78억원(총사업비 663억원) 등을 반영했고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의 일환인 예타면제 대형사업의 본격 시행을 위해 내년도 기본설계비로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114억원(총사업비 1조2,800억원), 세종∼청주(동서4축) 고속도로 건설 36억원(총사업비 8,013억원), 평택∼오송 복복선화 31억원(총사업비 3조1,000억원) 등을 확보했다.
충북도는 지역현안중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오송 국제K-뷰티수클 건립 등 정부예산안에 반영하지 못했거나 반영액이 부족한 사업은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회심사 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충북도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851억원(총사업비 8,375억원),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250억원(총사업비 9,980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10억원(총사업비 11,649억원), 옥천 옥야동천 유토피아 조성 6억5,000만원(총사업비 190억원),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건립 8억원(총사업비 150억원), 미선향 우드림 조성사업 5억원(총사업비 180억원), 오송 국제K-뷰티스쿨 건립 12억원(총사업비 330억원) 등을 국회 증액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앞으로도 전국 지자체간 정부예산 확보 경쟁으로 예산확보에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정부정책에 부응한 사업논리 개발, 다각적 건의활동 등 정부예산 대응시스템을 강화해 적극 대응하고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국회 심사과정에서 지역현안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2021년도 정부예산안 규모는 지난해 대비 8.5% 증가한 555조8,000억원이며 정부는 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일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는 12월 2일까지 이를 심사·확정한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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