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지역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히고 있다.
2일 오전 현재 김해공항 국내선 82편이 태풍경보에 따른 사전 조치로 운항계획이 취소됐다. 제주에서 김해공항으로 오려던 제주항공 항공기 1편도 결항했다.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연안여객선도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현재 부산항에서는 선박 676척이 안전한 곳으로 피항한 상태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가동한 태풍대비 비상대응체계를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드는 1일 오후 6시부터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항만 운영은 2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또 부두 운영사를 대상으로 컨테이너와 크레인이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시설물 고박 작업 등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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