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천구 독산2동 일대 등 5곳이 ‘2020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는 5년간 각 100억원이 투입돼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2일 서울시는 금천구 독산2동과 중구 신당5동, 양천구 신월1동, 마포구 합정동, 중랑구 망우본동 등 5곳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독산2동은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해 형성된 저층주거지로 재생사업에 대한 주민과 자치구 의지가 강해 이번에 사업지로 선정됐다. 신당5동은 백학시장과 봉제산업 등이 쇠퇴한 원도심이며 신월1동은 1970년대 초 서울지역 철거민 이주단지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항공기 소음지역으로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마포구 합정동은 마포구 최초의 재생지역으로 인근 화력발전소 공원화 사업등과 연계효과가 기대돼 사업지로 선정됐고 망우본동은 철도 등으로 주변지역과 단절되고 낙후된 곳으로 주민들의 재생 의지가 강해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5년 간 각 100억 원씩 총 500억 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향후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 각 100억 원씩 국비 총 500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재생사업 초기부터 집수리전문관을 파견해 저층주거지 환경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주민들의 재생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잠재력이 높은 지역들로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는 재생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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