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에 따라 동해선 전동열차의 막차 운행시각이 단축되는 등 부산 연관 열차 운행 시간이 일부 조정됐다. 이는 부산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서는 2일 오후 11시부터 3일 낮 12시까지 운행하는 열차 운행 시간을 코레일이 조절한 데 따른 것이다.
먼저 동해선은 전동열차 6편의 부전역∼일광역 운행이 중지된다. 상행선의 경우 일광역에서 오후 10시 42분부터 출발하는 3개 열차의 운행이 멈춘다. 하행선의 경우 부전역에서 오후 10시 47분부터 출발하는 3개 열차의 운행이 중지될 예정이다.
부산 도시철도 1~4호선과 달리 동해선 부전역~일광역은 지상구간과 벡스코역~일광역 간 해안가 중심으로 운행되는 특성상 태풍으로 인한 강풍의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전동열차운행시각이 조정됐다.
또 동해선은 열차 2편의 경주역∼부전역 구간 운행이 중지된다. 다만 동대구역과 경주역 사이는 정상 운행된다. 경부선은 열차 5편의 부산역∼동대구역 구간 운행이 중지되고 열차 2편은 전 구간 운행을 중지할 예정이다.
코레일 측은 “태풍의 이동 상황 등에 따라 노선 및 열차 외에도 불가피하게 운행 조정이나 서행으로 열차가 지연될 수 있다”며 “열차운행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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