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부산 송도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 6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휴가철 최대 성수기인 8월 1일부터 7일까지 송도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하루 평균 1만3,077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 5,959명보다 119.4%나 늘어났다. 집계기준은 부산 시민을 제외하고 행정동 단위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했다. 반면 광안리와 해운대 해수욕장은 각각 5.0%, 7.4% 줄었다. 이는 서구가 송도해수욕장의 ‘송도용궁구름다리’를 18년 만에 재개통하면서 옛 명물을 모두 복원한데다가 구름산책로부터 해수욕장, 암남공원을 잇는 벨트로 연결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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