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G밸리 기업인과 근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G밸리 비대면 위크’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G밸리 위크는 서울시, 금천구, 구로구, 서울산업진흥원(SBA),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힘을 합쳐 G밸리 기업인과 근로자들을 위해 진행하는 G밸리 산업·문화 행사 주간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시민안전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전환해 진행한다.
구는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 특별전시회를 주관한다.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정보통신기술 등 유망분야의 해외 바이어들을 발굴하고 수출상담회 참여 기업과 매칭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행사다. 가산동 SBA G밸리활성화팀 라운지에서 진행되며 G밸리 및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80여개사와 신남방 중심 40여개 해외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7일부터 11일까지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 특별전시 ‘특별한 보통날’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G밸리의 근간이 된 구로공단을 살아온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전시로, 대상자들의 인터뷰와 함께 세월의 흔적이 담긴 물건을 G밸리 위크 홈페이지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구는 구로공단이 가진 역사적 의미와 지역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가산동에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가상현실(VR) 전시관을 운영, 특별전과 함께 체험관 내부를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G밸리 비대면 위크’를 계기로 침체된 G밸리가 예전처럼 다시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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