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감정원·대한주택건설협회·대한건축사협회·대한건축학회 등과 ‘자율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 및 정책지원, 후보지 발굴 등을 목표로 관계기관 간 체계적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역에서 2인 이상 소유자들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주택을 개량·건설하는 소규모 재생사업이다.
LH는 지난 8월 시행한 ‘LH 참여 자율주택정비사업’ 공모 결과 총 24곳(수도권 16곳, 비수도권 8곳)에서 주민합의체의 공공사업 참여를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LH는 접수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여건 조사, 개발구상, 매입심의 등 선정절차와 주민협의를 거쳐 최종 사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서울시 등 도심지 내에서 아파트 외 주택공급이 급감하고 있는 만큼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획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고 주민 주도로 정비사업을 확산할 수 있는 든든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