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새로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교육환경, 교육내용, 교수학습 등 교육 전 분야에 걸쳐 차근차근 그러나 확실하게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서울경제신문이 개최한 ‘미래컨퍼런스2020’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은 디지털 기반 교육을 포함한 미래교육으로의 빠른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0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초격차 인재를 길러라’ |
유 부총리는 우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약 18조 5,000억 원을 투입해서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기술이 융합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를 만들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2022년까지 초·중·고 전체 교실에 무선 환경을 조성하고, 국립대학의 디지털 기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온라인 콘텐츠와 학습관리시스템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K-에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2022년까지 교육과정을 개편해 온·오프라인 융합수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높일 것임을 약속했다. 또한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유 부총리는 전날 발표한 ‘디지털기반 고등교육 혁신방안’을 다시 언급하며 고등교육 발판을 새롭게 만드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도입된 원격 수업이 내실 있게 이뤄져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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