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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피스텔서 시작한 코로나19, n차 감염으로 울산 기업체 확산

부산 오피스텔(부동산 경매)→울산 부동산 모임→현대중공업 확산 추정

현대중공업 직원의 코로나19 감염 경로(추정). /사진제공=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생 경로가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부동산 경매업)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에서 지난 6일 첫 양성 판정을 받은 울산 115번(45세, 선체 2팀) 확진자보다 뒤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울산 121번(58세, 선체 2팀, 9월 8일 확진)의 아내인 울산 125번(54세, 여, 부동산, 9월 9일 확진)의 최초 증상일 8월 31일로 빨랐다.

울산시는 125번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한 결과 울산 125번은 지난 8월 27일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부산 연제구의 오피스텔을 방문했다. 부동산 모임을 함께 하며 이날 부산 오피스텔을 같이 방문한 울산 129번과 130번도 지난 10일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 연제구 샤이나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울산 부동산 모임과 가족 간 전파 등을 거쳐 현대중공업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부산 오피스텔 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울산지역 감염자는 n차 감염을 비롯해 모두 12명이며, 이 중 현대중공업 근무자가 6명인 셈이다.

울산시도 12일 현대중공업 내 직원 간 감염순서도 일부 수정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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