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 공공기관의 경영수익 다원화 등을 위해 이번 보고회를 마련했다. 한국판 뉴딜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는지 점검하고 신규 수입원 발굴, 재정건전성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서다.
보고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흘에 걸쳐 분산 진행한다. 1일 차에는 8개 기관(공사·공단, 출자)이, 2일 차는 9개 출연기관(정책연구, 경제진흥), 3일 차는 8개 출연기관(기업경영·문화진흥)이 참여한다.
공사·공단의 경우 부산교통공사는 초과근로 개선, 비업무용 토지 매각(150억 절감), 교통카드 수수료 제로화 추진(34억 절감), 인금인상 억제(94억 절감) 등 고강도 비용 절감을 다룬다. 부산도시공사는 한국형 뉴딜사업 성과 달성을 위해 오시리아관광단지 비대면 일자리 창출을, 부산관광공사는 통합이용권 출시로 공사사업장 패스상품 구성 및 할인 제공, 부산시설공단은 적은 사업비로 큰 즐거움을 주는 시민 놀이터 조성, 부산환경공단은 ‘예산절감 쿼터제’ 운영으로 예산낭비 요인 최소화, 부산지방공단스포원은 온라인 발매 추진을 위해 경륜·경정법 개정 노력 등이다.
출자·출연기관의 주요 내용을 보면 테크노파크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TF 운영을, 복지개발원은 직원 응집력 강화를 위한 ‘식구 DAY’ 추진, 부산경제진흥원은 전자상거래(e-커머스) 스타트업 지원센터 구축,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수요 지향형 정책연구, 부산영어방송재단은 코로나19 극복 응원 콘텐츠 발굴·제작, 부산문화재단은 부산예술인 아카이브 사업 추진, 영화의전당은 시민편의 중심 공간 운영으로 효율성 도모,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내 자원 활용 공동체 홍보 플랫폼 운영,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 재능봉사단 운영 등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이 많지만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악재 속에서 신규수입원을 발굴하고 우리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에서도 부산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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