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훈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연기공연예술학과 교수가 최근 인도네시아 반둥우삐 대학의 저명한 국제학술대회 ‘ICADE(이카데)’에 발표자로 참석했다.
ICADE는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rts and Design Education(예술과 디자인 교육에 관한 국제학술대회)의 영문 약자다. 한국, 독일,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 각국의 저명한 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실시간 화상도구인 ‘줌(Zoom)’을 이용한 웨비나(Webinar·웹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연예술이 가야할 길-Zoom Generation’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연기공연예술학과에서 세미나로 출발한 연구를 확장한 결과다.
박 교수는 “코로나19 시대에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즉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정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예술의 역사에서 끊임없이 불거진 미학적 변화와 혁신의 가치를 직시해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 발표에 이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문화교육학회가 공동주최하는 국내학술대회에도 초청, 영문 발표하는 주요 발제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박 교수는 박나훈 컴퍼니 대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ODC컴퍼니의 협력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한국과 이탈리아 커넥션 사업에 선정됐고 내년 이태리 텐지오니 축제에 초대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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