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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품 훌륭" 스가 내각 지지율 74%로 역대 3위

■니혼게이자이 긴급 여론조사

아베 2차 내각 지지율보다 높아

외교 부문 기대치는 7%에 그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EPA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의 스가 요시히데 신임 내각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지율이 74%로, 정권 출범 기준 지지율로는 역대 3위 기록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TV도쿄와 지난 16~17일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가 내각의 지지율이 74%를 기록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한 지난달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19%포인트 올랐다”면서 “스가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 총리의 인품과 안정감을 꼽는 응답이 많았다”고 밝혔다.

1987년 이후 조사 결과를 보면 정권 출번 당시 내각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자민당)으로 지지율이 80%에 달했다. 2위는 2009년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민주당)이 기록한 75%였다.

2012년 말 출범한 아베 2차 내각은 62%의 지지율로 시작해 스가 신임 내각이 아베 내각보다 높은 지지율로 출범하게 됐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인품을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다. 스가 총리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눈이 많은 아키타현 농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며 성장 내력을 소개하고 지방의원 등을 거쳐 정계에 입문한 경위를 거듭 설명했다. 아베 내각의 최근 지지 이유로 성품을 신뢰할 수 있다는 답변은 10%대에 그쳤다. 총리가 바뀌면서 지지 이유에 큰 변화가 나타난 셈이다.



지지 이유 2위로는 ‘안정감이 있다(39%)’가 꼽혔다. 스가 총리는 아베 정권 당시 7년8개월간 관방장관으로서 위기관리 등을 담당했다.

반면 외교 부문에 대한 기대는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두드러진 국제감각이 있다’는 이유로 지지한 응답률이 아베 내각에서는 20%였지만 스가 내각의 경우 7%에 불과했다.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스가 요시히데(오른쪽) 당시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 총리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17%였다. 그 이유로는 ‘자민당 중심의 내각이기 때문’이 48%로 가장 많았고 ‘정부나 당의 운영 방법이 나쁘다’가 32%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내각 지지율은 77%, 남성은 72%였다. 아베 내각은 대부분의 조사에서 남성 지지율이 여성을 앞섰다. 연령별로는 18~29세의 지지율이 87%에 달했다.

스가 내각이나 자민당 집행부의 면면에 대해서는 ‘평가한다’가 54%, ‘평가하지 않는다’가 26%였다. 평가한다는 긍정적, 평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의미다. 평가하는 이유로는 ‘안정감이 있다(29%)’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아베 내각을 계승하고 있다(24%)’가 꼽혔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이유의 1위 또한 ‘아베 내각을 계승하고 있다(30%)’였으며 ‘파벌의 의중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응답이 26%로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16~1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폰을 포함한 1,007건의 응답을 통해 이뤄졌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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