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업체 에릭슨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네트워크 장애를 예측하는 기술을 시연했다고 23일 밝혔다.
네트워크 장애 예측은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기능(NWDAF)’의 핵심 기술로 네트워크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장애 예측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등 네트워크 자동화를 돕는 장비다.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 3GPP의 표준기술장비이기도 하다.
LG유플러스와 에릭슨이 이번에 시연한 기술은 기지국의 트래픽 혼잡 상황이 발생했을 때 NWDAF를 통해 네트워크 슬라이스 별 과부화를 실시간으로 인지·예측하고 필요한 조치를 결정하는 등 네트워크 품질을 선제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네트워크를 여러 개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방식을 뜻한다. 단일 네트워크에서 특정 사용자가 과도한 트래픽을 사용한 데 따른 트래픽 혼잡을 막을 수 있다.
양사는 AI 및 머신러닝 기반 기술로 네트워크 사용 패턴 및 체감 품질을 사업자가 지정한 핵심 성과 지표(KPI)에 기초해 보여주고 음성 품질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사전에 예지할 수 있는 기술도 시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관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화여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포항공대 등이 참여하는 국책과제인 △분산협력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개발 △6세대(6G) 지능형 코어 개발 연구 등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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