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논란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시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3%포인트 넘게 하락해 20%대로 내려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9월 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에 비해 0.8%포인트 오른 46.4%(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9.8%)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오른 50.1%(매우 잘못함 35.2%, 잘못하는 편 14.9%)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내린 3.6%로 나왔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 지지율이 8%포인트 오른 45.8%를 기록했다. 20대(4%포인트)도 지지율이 올라 40.6%, 무당층도 4.1%포인트 뛴 28.6%까지 회복됐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지지율이 9.4%포인트 내린 39.7%, 경기·인천도 4.7%포인트 하락한 44.3%를 보였고 국민의당(13.7%)과 정의당(37.5%) 지지층에서 각각 6.2%포인트, 4.1%포인트 내렸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기관 영향을 미친 이슈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군 복무 특혜 의혹 관련 보도 지속 △민주당 ‘재산 논란’ 김홍걸 의원 제명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역화폐’ 보고서 지적 논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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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1.8%포인트 오른 35.2%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29.3%로 전주보다 지지율이 3.4%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PK와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이 각각 6.6%포인트, 5.4%포인트 뛰었다. 국민의힘은 PK(-5.2%포인트), 서울(-4.9%포인트), 여성(-4.2%포인트), 20대(-7.4%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국민의당은 지지율이 1.8%포인트 뛴 6.2%를 기록했고 열린우리당은 5.9%, 정의당은 5.3%, 기본소득당은 1.1%, 시대전환은 0.8%, 기타정당은 2.5%를 보였다. 무당층은 0.5%포인트 줄어든 13.7%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4일부터 18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 6,01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5명(5.5%)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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