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생활상권 2기 기반사업 공모에 대학동과 행운동이 선정돼 1기 육성 사업지로 선정된 난곡동을 포함해 서울 자치구 최다인 3개 지역이 지원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생활상권 사업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기반사업은 최종 대상지 선정을 위해 대상지별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사전 검증단계다.
구는 대학동과 행운동 일대 상권을 발굴해 생활상권 기반사업에 공모·선정됐다. 서울시는 관악구 2곳을 포함해 총 15개소를 기반사업 대상지로 선정, 이 중 10개소를 육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기반사업 대상지는 내년 2월까지 약 5개월 간 지역주민, 상인, 지역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주민 수요조사, 커뮤니티 스토어 운영, 생활상권 활성화 계획 수립 등 주민 편의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야 한다. 대상지당 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기반사업 종료 후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최종 육성사업 대상지를 선정한다. 선정된 곳은 3년 간 최대 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지난 6월 난곡동 일대가 생활상권 1기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30억원을 투입,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민선 7기 최대 공약인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많은 생활상권이 발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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