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의회에는 원전해체산업 관련 지역기업과 부산상공회의소,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 등 지역 내 산·학·연·관 30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 및 고리1호기 해체 등 현황’(한국수력원자력 원전해체사업부장 이경철)과 ‘원전 주요기기 해체기술 및 원전해체산업 진출전략’(두산중공업 원전해체기술개발사업팀 차장 김창규), ‘원전해체 원격시스템 가상운전 기술개발사업’(한국기계연구원 연구위원 서정)의 주제발표 등을 통해 부산 원전해체산업 육성 방향과 진출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은 조선·기계·철강 등 지역 주력산업의 특성상 원전 주요 해체공정인 절단 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 지역 내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한국해양대학교 응용기술지원센터 등 절단 관련 연구 인프라도 충분히 갖췄다. 시는 이러한 강점들을 기반으로 국내 선도기업의 부품 공급망을 형성하고 고리1호기 해체 및 정부의 연구개발(R&D)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원전해체 주요 공정별 유망기술을 지속해서 발굴·개발하고 산업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하기 위해 공정별 참여기업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원전해체산업 거점도시 부산’이 되기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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