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6일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명절로서, ‘수송력 증강’ 중심의 기존 특별교통대책과는 달리 ‘이동 시 방역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역과 터미널,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은 개인위생을 위해 손세정제 등을 상시 비치하고, 특히 울산역과 태화강역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운영한다.
시내버스는 매회 운행 후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고, 운수종사자는 매일 운행 전 비접촉 발열측정을 해 승객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야 도착 승객을 위해서는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5개 노선(127·307·401·527·1713번)은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KTX울산역을 운행하는 리무진버스 5개 노선(5001번~5005번)은 설 당일에 각각 심야까지(막차 0시 55분) 연장 운행한다.
전통시장 이용객 편의를 위해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14일간 총 8개 전통시장 9구간에 대해서는 교통흐름에 지장을 초래하는 차량을 제외하고는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한다.
이동 시에도 개인차량을 이용한 귀성이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을 대비해 경찰청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소통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버스 노선 및 막차 등 버스 정보는 버스정보단말기(BIT), 울산버스정보 앱에서, 실시간 교통정보는 도로전광표지판(VMS), 울산교통관리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 추석 연휴기간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면서 “시민들도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실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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