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T주차에서 국내 주차 앱 서비스 중 최초로, 내비게이션 앱처럼 시간대별 주차장의 예상 혼잡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28일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주차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주차장의 실시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없어 평소에 이용하던 주차장을 갔다가 허탕을 치는 경우가 많아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면 이제는 출발 전부터 목적지 근처의 주차장 혼잡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주차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차장 만차 예측 정보 서비스는 △판교 공영주차장 및 환승 주차장 △정자역 환승 공영주차장 △구로아트밸리 지하 공영주차장 등 수도권 주요 공영주차장과 △용인 세브란스병원 △예술의 전당 △현대백화점 판교점 △에버랜드와 같은 주요 편의시설 주차장 43개소에 먼저 제공된다. 이를 바탕으로 이 서비스를 올해 안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차장 만차 예측 정보는 카카오 T 앱 내 주차 서비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주차장 정보 우측 상단 ‘만차 현황’ 메뉴에서 당일은 물론 다음날 시간대별 주차장 예상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카카오내비의 ‘미래 운행 정보’ 기능과 연동되어, 이용자가 주차장을 탐색하는 시점과 이용자 위치를 기준으로 해당 주차장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 및 만차 전 주차장 이용을 위한 출발 추천 시각 정보도 제공된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인텔리전스부문장은 “물리적인 주차공간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과 연계해 주차장 이용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이 핵심“이라며 “주차장 만차 예측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 주차장을 더 확대하고, 만차 시 주변 대안 주차장을 추천하는 기능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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