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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부산본부세관장 취임 "코로나19 극복 위해 적극행정 해야"

28일 이명구 부산본부세관장이 본부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대미문의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국민과 기업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관세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사진제공=부산본부세관




부산본부세관은 28일 본부세관 4층 대강당에서 제52대 이명구 본부세관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 세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나날이 증가하고 기업의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등 전대미문의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국민과 기업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관세행정을 펼쳐줄 것을 강조했다.

현재 직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속통관, 다양한 세정지원 뿐만 아니라 적극행정 제도를 활용해 수출입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에 직결되는 불량 먹거리, 마약, 사회안전 위해물품 등의 반입 차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이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 중소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납세자와의 협력을 통해 성실한 납세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동시에 고액 악성 탈루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세관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행정고시 제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 통관지원국장, 대구본부세관장, 서울본부세관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번 취임식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강화조치로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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