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은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 실종된 뒤 북한군 피격에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과 관련 “현재까지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1일 밝혔다.
군경의 수색작업은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1일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의 시신과 소지품 등을 찾기 위해 연평도와 소청도 해상을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수색에는 해경과 해군 함정 27척과 관공선 8척 등 선박 35척과 항공기 7대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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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A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지역으로 떠내려 올 가능성에 대비해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까지 가로 96㎞, 세로 18.5㎞ 해상을 6개 구역으로 나눠 해군과 함께 수색 중이다.
해군이 서해 NLL과 가까운 3개 구역을, 해경이 그 아래쪽 나머지 3개 해상을 담당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기존 8개로 나눴던 수색 구역을 6개로 조정했지만, 수색 범위는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소연평도 인근 해상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픈 상황이기에 실종 직원의 유류품 하나라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가족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챙기며 슬픔을 보듬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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