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인 3일 청주에서도 보수단체 회원들의 ‘드라이브 스루’ 차량 시위가 진행됐다.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은 이날 오후 차량 18대를 동원해 청주체육관 앞에서 출발, 청주 시내 일원을 순회하는 시위를 했다. 차량에는 운전자 1명씩 탑승했다. 경찰은 시위 장소에 교통경찰과 정보 형사 등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날 오전에는 보수단체 애국순찰팀 주최로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차량 9대를 동원한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실 의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에 차를 타고 수원시 권선구 윤 의원 자택으로 향했다.
오전 11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주장하는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가 평택시 소사벌 레포츠타운에 차량 9대를 타고 수원 팔달구청으로 이동하며 차량 집회를 열었다. 또 다른 보수단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이날 오후 수원, 이천, 광주, 용인, 부천 등 5곳에서 각각 차량 5∼15대를 동원한 집회를 진행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부산연합은 이날 오후 2시 사직야구장 홈플러스 앞에서 차량 시위 출정식을 열었다. 이 단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와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격 사망 사건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판했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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