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047040)이 올해 3만 5,000가구 이상의 주거상품을 공급하며 민간건설기업 최대 공급회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3·4분기 현재 2만5,994가구를 분양해 민간건설기업 중 압도적인 물량의 주거상품을 공급했다. 지역별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검암역 로얄파크시티 푸르지오 등 1만7,961가구를 공급했고, 지방에서도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등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포함해 8,033가구의 주거상품을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4·4분기에도 과천지식정보타운의 3개 단지와 감일 푸르지오(조감도) 등 실수요층이 풍부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고, 둔촌주공 재건축과 같이 분양을 확정하지 못한 사업들이 연내 일정을 확정하게 되면 공급물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인허가 상황이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같은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올해도 민간 공급 1위 실적을 달성하기는 무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대우건설은 전했다.
올해 상반기 대우건설은 주택건축 분야에서 13.6%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토목, 플랜트 등 다른 분야에서도 지난해 상반기와 대비해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거 손실이 발생했던 해외현장들은 대부분 준공을 앞두고 있어 현장의 불확실성이 대폭 줄어들었으며, 국내 주택분야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업가치제고 활동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건설리더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