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142280)가 유럽 시장에 1,900만 달러 규모의 진단 키트 및 기기 수출에 성공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6일 폴란드기업 핸드프로드, 스위스 기업 메디시스 등과 1,900만 달러 규모의 진단 키트 및 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핸드프로드에는 5년 간 총 1,100만 달러 규모의 혈당측정기, 당화혈색소 측정시스템 ‘그린케어 에이원씨’를 공급한다. 이번 수출계약 물량은 대부분 유럽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주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주로 수출되던 두 제품이 유럽시장에도 선을 보이게 돼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메디시스에는 총 800만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콤보 진단키트, 코로나19 형광면역 항원진단키트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물량은 스위스, 프랑스, 알제리 등으로 이달부터 수출된다. 콤보 진단키트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다. 유럽은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높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유럽에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콤보 진단키트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달 말 형광면역 코로나19 진단키트까지 수출허가를 받는다면 수출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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