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지니뮤직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포함된 지난주(9월28일∼10월4일) 이 플랫폼에서 ‘테스형!’ 스트리밍은 직전 주(9월 21∼27일)보다 무려 3,733%나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나훈아의 전체 곡 스트리밍도 직전 주 대비 264.9% 증가했지만, ‘테스형!’에 쏟아진 관심이 유독 폭발적이었다.
방송 후 ’테스형!‘을 찾아 듣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음원사이트 순위도 급등했다. 이 곡은 지난 1일 멜론에서 일간차트 95위를 기록해 순위권에 진입했다. 지니뮤직 일간 차트에서는 49위까지 오른 뒤 나흘 연속 일간 차트 80∼90위권대를 유지하고 있다.
’테스형!‘은 나훈아가 지난 8월 발매한 ‘2020 나훈아의 아홉 이야기’ 앨범 수록곡으로,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에게 “세상이 왜 이래 / 왜 이렇게 힘들어”라고 질문을 던지는 가사로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에서는 새로운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KBS 2TV가 방영한 비대면 콘서트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가수 나훈아의 16년 만의 지상파 방송 출연이라는 점에 더해 70대 나이를 무색케 하는 그의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 소신 발언 등이 연휴 내내 화제를 모으며 2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