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류호정 의원 "삼성전자 간부, 기자출입증으로 국회 출입"

국회 사무처 "언론사 소속 국회 출입 등록 기자"

보도 활동 관련 없는 출입 확인시 조치 취할 계획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2020년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7일 삼성전자(005930) 간부가 국회 출입기자 출입증으로 국회에 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부사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며 “(증인 신청 이후) 삼성전자의 간부 한 사람이 매일같이 왔다. 출입 경위를 알아보니 한 언론사의 기자출입증을 가지고 들어온 것이었다. 의원실이 국회 상시 출입 기자 명단에서 해당 간부의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뉴스 검색을 통해 전 새누리당 당직자였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회 의원실 방문을 위해서는 해당 의원실에 방문 확인이 필요한데, 삼성전자 대관 임원이 방문 확인이 필요없는 언론사 상시 출입증을 받아 수시로 의원실을 방문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류 의원은 자신이 산자중기위 국감에 증인신청을 했던 삼성전자 부사장은 아무런 상의 없이 증인 채택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7일) 오전 10시 개회한 국회 산자중기위원회는 2020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을 변경해 채택했다. 지난 9월24일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확정됐다고 통보를 받은 그것과 달랐다”며 증인 채택이 철회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대표로서, 대한민국 헌법기관으로서, 법과 정의의 관념에 어긋나는 어떠한 관행도 용납하지 않겠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이뤄지는 모든 관례를 거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국회 사무처는 해당인이 ‘코리아뉴스○○○’라는 언론사 소속으로 2016년부터 국회 출입을 등록한 기자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해당 언론사 및 의원실과 협조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해당인의 국회 출입 목적이 보도활동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관련 내규에 따라 적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