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간의 국경절 연휴를 마친 중국에서 위안화 가치가 크게 올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9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305위안(0.45%) 내린 6.7796위안으로 고시했다. 국경절 연휴 직전인 9월30일의 위안화 고시환율은 6.8101위안이었다.
이에 따라 고시환율은 지난달 23일(6.7986위안) 이후 16일 만에 다시 6.7위안대로 내려갔다. 환율이 내려간다는 것은 가치가 올라간다는 의미다.
지난 국경절 연휴(1∼8일) 동안에 중국 국내 관광객 수는 6억3,700만명(연인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79% 수준까지 회복하는 등 경제정상화가 빨라지면서 위안화가 다른 통화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