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고전 초월’을 주제로 3개월 만의 대면 공연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인 피에타리 인키넨이 지휘봉을 잡는다. 1980년생으로 15세 때부터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던 그는 영국 그라모폰으로부터 ‘날렵한 기질과 풍부한 성격, 텍스처와 뉘앙스에 대한 감각으로 역사적인 장면들을 지휘해 전혀 다른 소리를 만들어낸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06년과 2008년 KBS교향악단과 정기 연주회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인키넨은 이번 연주회를 위해 입국해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공연 1부에서는 ‘브람스 비극적 서곡 d단조, 작품81’과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 연주에 도전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민수 교수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 작품58’ 연주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지휘자 인키넨과 KBS교향악단이 베토벤 교향곡 제10번이라고 칭송되는 ‘브람스 교향곡 제1번 c단조, 작품68’을 들려준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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