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오는 12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강감찬 방역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2차 희망일자리 근무자 420여명을 각 동별로 20여명으로 나눠 배치하고 지난 12일부터 버스정류장을 비롯 지하철역사·전통시장·어린이공원·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방역장비 대여중심에서 방문방역 서비스로 전환, 교회 등 주요시설에서 방역을 요청할 경우 찾아가는 방문 소독 방역 시스템을 운영한다.
오는 19일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지역 내 경로당 113개소에 조를 편성해 주 2회 내외부 방역활동과 함께 경로당 내 환기 등 환경관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방역단은 다중이용건물 내 방문판매 업체 등 코로나19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과 사무실 밀집층 등 집합금지 위반 사항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강감찬 방역단 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선제적인 방역활동으로 코로나19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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