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명 늘어 누적 2만5,035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41명은 지역발생, 해외유입은 6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일 110명을 기록하면서 우려가 야기됐으나 다시 두 자릿수로 돌아왔다. 이달 1일부터 일별 확진자 수는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91명으로 추석과 한글날 연휴 등을 거치면서 이달 초 100명 안팎을 유지했으나 이 날은 지난 달 29일 이후 17일 만에 50명 미만으로 내려왔다.
다만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져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천 남동구의 주점인 ‘KMGM 홀덤펍’(인천 만수점)과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2명이 추가로 확인됐으며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누적 65명), 서대문구 장례식장(15명),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25명), ‘송파·양양·강릉 지인모임’(16명) 등에서 10명 이상의 집단 확진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한편 전일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8,687건으로, 직전일 9,296건보다 609건 줄었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54%(8687명 중 47명)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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