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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21일 北피살 공무원 형과 면담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21일 북한으로부터 사살된 공무원의 유족을 만난다.

19일 외교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달 21일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를 비공개로 면담할 예정이다.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외교부 종합감사가 26일이니 그전인 이번 주 안에는 만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앞서 지난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질의를 받고 “피해자 가족의 아픔에 대해서는 정부로서 개인으로서도 십분 공감한다”며 유가족을 직접 만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후 면담 일정을 조율해 왔으나 강 장관이 그 사이 시부상 등을 치르면서 일정이 다소 미뤄지게 됐다는 후문이다. 강 장관의 시아버지인 이기을 연세대 경영대 명예교수는 지난 13일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이래진씨는 강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외교부가 유엔에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촉구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소재 유엔인권사무소에 동생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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