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애(32)가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8계단 끌어올려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선 셈이다.
20일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르면 신지애는 지난주 38위에서 30위로 올라섰다. 올림픽에 나가려면 내년 6월 말 기준으로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면서 한국선수 중 최소 네 번째는 돼야 한다. 아직은 신지애 위로 한국선수가 12명이나 되지만 시간 여유가 있다. 프로 15년 차인 신지애는 올봄 양 손목 수술을 받고도 지난 18일 후지쓰 레이디스에서 투어 통산 25승째를 달성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유해란이 두 계단 올라가 29위에 자리했고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11위를 지켰다. 1위 고진영, 2위 김세영, 4위 박인비, 8위 박성현으로 톱10에도 변화가 없었다. KLPGA 투어 소속 중 최고 순위는 임희정의 17위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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